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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종 단체노조설립 “잠재요인 크다”

  • 송대웅
  • 2004-09-27 06:05:57
  • 의약·화장품분과 노사정 토론회...업종단위 교섭구조 논의

현재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제약사 노사협상이 업종단위 교섭구조로 재편될 잠재적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최된 전국화학노련 의약·화장품 분과 노·사·정 합동토론회에서 김성희 박사(비정규직 센터)는 ‘제약산업의 특성과 업종 교섭구조의 가능성’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박사는 “현재 노사간 갈등이 적은 편인 제약업종에서 업종단위 교섭구조에 대한 현실적 유인은 작은 편이지만, 산업공동화, 공장이전, 인력재편 등이 예견되기 때문에 잠재적 유인은 크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섭집중화를 통한 제도적 기대효과를 개별적, 분산적인 다수 갈등을 축소하고, 집중화된 형태를 띠게 되어 갈등의 규모도 확대되긴 하지만, 동시에 쉽게 갈등과 대결의 국면을 선택하기 어렵게 함으로써 짧은 갈등기간과 오랜 협상기간을 갖게 한다”고 장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함께 토론에 참가한 양환용 베링거인겔하임 노조위원장은 “산별건설은 상당수 미조직 노동자를 조직하기 위한 방안으로도 유리만 면이 있다”라며 “다국적사와 국내사의 사정이 많이 다른 만큼 , 이원체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근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은 “산별 교섭구조 뿐 아니라 정책협의 단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라며 “교섭구조를 기업별 단위로 할 것이나, 업종 단위로 할 것이냐는 논란의 대상이지만 업종 차원의 정책협의 단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약·화장품 분과는 내년도 전체적인 주5일제 시행을 위한 노·사 합동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며, 분과가 준비하는 합동프로그램에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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