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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유통구조 개선책 '전문 판매점' 부각

  • 정시욱
  • 2004-09-18 07:16:47
  • 방판, 다단계, 무점포판매망 쇠퇴 기로...신뢰강화 측면

무질서한 건강기능식품의 건전한 육성방안으로 '건식판매 전문점'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기혜 식품영양연구팀장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건전 육성방안' 발표를 통해 추후 건식의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팀장은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70%가 방문판매, 다단계판매 등 무점포판매망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며 "이런 판매방식은 핵가족화, 맞벌이 부부 증가 등 사회구조적 변화에 의해 점점 쇠퇴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건강기능식품의 점포판매를 확대시키기 위해 '판매 전문점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시장상황에서 건강기능식품만 판매해서는 수지를 맞추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특성이 비슷한 유기농산물, 무공해 제품 등을 한 매장에서 취급하는 판매 전문점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판매 전문점화를 시도할 경우 방판에 의존하던 방식보다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이에 따른 가격인하와 더불어 여러 업체의 다양한 제품이 진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구매 편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는 방판사원의 인건비를 점포판매원의 인건비로 대체, 유통이윤을 10~20% 낮출 수 있고 건식의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주장은 현재 건식 가격체계가 다른 일반 식품과 달리 방판 및 다단계를 통해 유통이윤 30~60%가 소비자 가격에 책정, 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이에 전문판매점에서는 판매자와 소비자간 전문적인 구매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공자들의 채용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확대방안으로 사전광고심의제를 강화할 것과, 허위 과대광고 단속 강화, 업체의 신제품 개발 노력,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우수시설 확보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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