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부동산, 임대보단 매매물량 시장주도
- 강신국
- 2004-09-15 12: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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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 입점취소·장기불황에 분양가 수준서 약국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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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부동산 시장에 장기 불황의 여파가 강하게 몰아치면서 임대보다는 매매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5일 약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작년이나 올해 초 신규분양을 받은 약국자리들이 기존 분양가 수준의 매물로 속속 등장하면서 임대보다는 매매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끝이 안보이는 장기불황으로 인해 예정됐던 병의원 입점이 취소되자 약국들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분양가에 약국을 매물로 내놓고 있는 것.
또 개원 예정일이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늦춰지는 일도 다반사로 벌어지는 등 의사들이 개원에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도 주된 이유다.
이에 신규건물에 분양형식으로 개국한 약사들은 약국을 부동산 시장에 내놓았지만 거래가 쉽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 신도시 지역에 개국한 약사는 “5개월을 기다린 후에 내과가 입점해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당초 예상했던 처방건수가 나오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며 “약국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초기 투자됐던 금액 회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현 경제상황이 일시적 불황이 아니라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자 개원예정의들이 움츠리게 되고 이에 약국부동산 시장도 자연히 침체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실태파악이 부족해 약국 입점 후 2~3개월 이후 다시 매물로 내놓겠다는 약사들이 적지 않다”며 “약국 거래시 상권분석보다는 배후에 어떤 환자·소비자군들이 분포하는지를 분석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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