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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진료비관리 문서·전화 98% 편식

  • 정웅종
  • 2004-09-14 12:30:04
  • 심평원 중재내역 분석...개선율 높은 방문 105곳 불과

동네의원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진료비 종합관리제가 대부분 전화와 문서에 의존하고 있어 효율적인 계도활동의 한계를 보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3년 하반기 중재활동내역’을 분석할 결과, 의원급에 이루어진 8,325곳에 대한 중재활동 수단 중 청구비용개선율이 높은 방문중재는 1.2%에 불과한 105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화중재는 40.2%(3,349곳), 문서 33.4%(2,782곳), 홍보성문서 25.1%(2,089곳)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전화와 문서에 크게 의존한 것 드러났다.

총진료비 대비 청구비용개선금액을 나타내는 청구비용개선율(2003년 7월진료분 기준)은 방문이 15.1%로 가장 높았고, 문서와 유선은 각각 4.9%에 그쳤다.

이는 종합관리제가 본래 취지인 요양기관의 진료비 자율개선에 부합되지 않는 보조적 중재활동에 편식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심평원은 올해 사업계획에서 ‘7개 지원별 종합관리제 현지방문 목표치’로 지난해 142곳에 비해 무려 350%나 높은 504개 기관으로 선정했지만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심사업무를 하면서 또한 종합관리까지 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방문중재가 쉽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보조적 중재수단을 줄이고 현지방문 위주의 방문중재활동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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