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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제약사, 회장-사장간 불화설 증폭

  • 최봉선
  • 2004-09-13 06:55:44
  • "해외출장 중" 해명..."기업에 아들도 예외 없다"

대를 이어 잘나가는 경영인으로 평가받았던 D제약사 K사장의 퇴진설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국내 상위 D제약의 대표이사가 회장인 아버지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회사를 떠났다는 요지의 글들이 오르내리는 등 불화설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제약사에서는 '사장님은 해외 출장중'이라는 답변이고, 일부 직원들은 '모르는 일'이거나 임원급에서는 답변자체를 회피하는 등 '함구령'이 내려진 듯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업계에 떠도는 말들을 종합해 보면 사장이 부친과 동고동락했던 일부 고위 임원들과의 갈등으로 회장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후 잠시 회사를 떠났다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 게시판에는 K사장이 대표이사 등극 이후 무리한 구조조정, 득세한 사장 측근들의 경거망동 등으로 결국 기업경영에 있어 아들도 예외일 수 없다는 요지를 담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 K사장이 참석할 만한 주요행사에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회사에서도 명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볼 때 부자간의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한편 제약업계에서는 그동안 창업주인 아버지와 아들간의 불화를 겪은 사례가 있었으나 대부분 일정시간 이후 경영일선에 복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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