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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카운터 '된서리'...경찰에 잇단 적발

  • 강신국
  • 2004-09-11 06:16:22
  • 부여 이어 부산서도 무자격자 입건...시민제보 급증

약국가와 약사회의 근절노력에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전문 카운터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 7일 충남 부여에서 형 약국에서 무면허 조제행위를 한 동생이 적발된데 이어 부산에서도 전문카운터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0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역 A약국에서 약사면허 없이 의약품을 판매한 O씨(45)와 O씨에게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대리경영을 시킨 C약사(67)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O씨는 여러 약국을 전전하며 수십 차례에 걸쳐 의약품을 취급해 왔고 약국의 의약품 관리에도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약사 외에 일반인이 의약품을 취급하면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며 “이에 제보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자격자의 잇단 적발은 국민건강 위해사범 척결을 위해 정부가 벌이고 있는 약사감시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게 지역약사회의 시각이다.

즉 이번 약사감시에서 무자격자 판매 행위가 비중 있고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약국가는 보건소의 약사감시로 전문카운터를 적발하기는 역부족이라며 약사 스스로의 자정노력과 함께 약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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