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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릴 제네릭, 보건소·개원가 집중공략

  • 송대웅
  • 2004-09-13 06:51:41
  • 종합병원은 ‘난공불락’...약국 재고부담 ‘대체조제’ 해결

한 약국에 진열되어 있는 아마릴과 제네릭제품들
9월초 대거 출시된 ‘아마릴(글리메피리드)’ 제네릭 제품들이 보건소 및 개원가에서 처방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종합병원의 경우 한독약품의 견고한 영업망 때문에 올 연말까지는 랜딩이 힘들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련업계의 전망이다.

13일 약국가에 따르면 H사, Y사, D사, J사, S사 등의 글리메피리드 제네릭제품 처방이 보건소 및 인근 개원가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사의 경우 총판형식으로 도매를 통한 ‘아웃소싱’을 하는 등 처방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강북의 한 보건소 인근 약국 약사는 “처방가능한 9월 첫날부터 기존의 아마릴 처방이 전부 제네릭 제품으로 바뀌었다”며 “주로 O사와 J사 제품들이 처방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네릭 출시 몇 달전부터 보건소의 아마릴처방에 대한 심평원의 인정기준이 타이트(엄격)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마도 공공기관으로서 약제비 절감차원의 정책적인 면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천의 한 약국은 “인근의원에서 ㄷ사와 ㅎ사 제품 처방이 나오고 있다”라며 “처방목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3~4가지 정도만 구비해 재고부담을 줄일 계획”이라며 대체조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남의 한 약국은 “이전에 아마릴과 비슷하게 한달분 처방이 많이 나오고 있다”라며 “약모양이 똑같이 생겨 약이 바뀐 것에 대한 환자들의 거부감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듯 보건소 및 개원가의 처방증가와는 달리 종합병원에서의 제네릭 제품 사용여부는 아직은 ‘불투명’ 하다.

오리지널을 선호하는 종합병원의 성향과 한독약품의 주요 처방의들과의 우호적인 유대관계가 제네릭 제품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국내사의 종합병원 영업 담당자는 “한독이 아마릴 외에도 트리테이스, 무노발 등의 순환기계 제품군이 강해 영업함에 있어 시너지효과가 있으며 학회쪽과도 유대관계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당분간 종합병원 랜딩을 성공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독약품 한 관계자는 “혈당치를 자가로 수시 체크하는 당뇨환자의 특성상 약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 복용하던 약을 쉽게 바꾸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네릭을 의식하지 않고 기존의 하던 방식대로 영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 하듯 한독약품은 아마릴 영업사원을 기존의 60여명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제네릭제품들이 보건소, 개원가를 중심으로 처방확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한독은 기존의 종합병원 영업력을 근거로 적극방어에 나설 것이 예상돼 아마릴 올해 목표인 680억이 달성될 수 있을지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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