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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약사, 일반의약품 판매기법 '낙제점'

  • 강신국
  • 2004-09-08 13:24:12
  • 조제엔 능숙 매약·환자상담 경험 미미...반쪽약사 우려

신입약사와 1~2년차의 근무약사들의 일반약 판매 및 환자응대 기술이 예상보다 떨어져 약국들이 애를 먹고 있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중·대형약국들이 경기불황으로 처방이 줄어들자 근무약사를 일반약 상담이나 매약 쪽으로 전환했지만 기대수준에 못 미쳐 약국장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신입·근무약사들이 조제에는 능숙하지만 일반약 매약이나 상담경험은 전무 해 반쪽자리 약사를 양산시키고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입약사 채용 면접시에도 조제 외에 일반약 매약도 가능하냐고 물으면 대다수 새내기 약사들은 고개를 젓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년차의 경력 약사들도 대다수 병원약국이나 조제전문 문전약국에서 근무를 해 매약에는 문외한 인 경우가 많다는 것.

이에 약국가는 인건비가 많이 들더라고 약국 운영경험이 있는 베테랑 약사 찾기에 나선 상황이다.

약국가는 매약도 조제와 약국의 중요축이라며 신입약사를 위한 일반약 판매기법 강좌도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종로의 한 약사는 “신입약사들은 일단 첫 환자대면에서부터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매약과 조제가 동시에 가능한 근무약사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남의 한 약사는 “매약이 많은 대형약국들이 카운터에 의존하다 보니 후배약사들이 배우고 익힐 약국환경이 없다는 점에서 선배약사들도 반성을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대한약사회도 근무약사위원회를 통해 일반의약품 및 약국경영 강의를 마련키로 하는 등 근무약사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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