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병협, 의-약-정 연대포럼 불참 선언
- 정웅종
- 2004-08-31 11: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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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 “선언문 결정 안돼” 해명...환자단체도 반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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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직능·시민단체가 연대포럼을 개최, 채택하기로 한 대국민 선언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31일 포럼 주관기관인 공단은 본지가 지난 26일 보도한 ‘의약정 직능보다 국민먼저 선언추진’ 기사와 관련, “보도내용 중 대국민 선언문은 참가단체 간 어떠한 협의나 합의가 이루어진 바 없다”고 해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보도된 선언문은 당초 초안으로 작성된 내용에 불과하고 각 직능단체와 협의한 사실이 없다”며 “포럼에서 선언문을 채택할지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선언문이 언론에 보도된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보이며 연대포럼에 불참키로 내부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관계자는 “공단의 생각을 담은 선언문이 관련단체와 합의되지도 않은 채 언론에 공개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참석하는 게 바람직하겠느냐”며 반문해 불참의사를 시사했다.
앞서 두 단체는 지난 26일 정책협의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양측간에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환자단체가 의료소비자인 환자가 배제됐다며 연대포럼 개최를 반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질환자단체 권성기 공동대표는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포럼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그러나 의료소비자인 환자주체가 빠진 구색맞추기식 회의는 문제가 있고 이에 대한 환자단체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이 각 단체에 보낸 선언문 문건에는 ▲기관과 단체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고 ▲대립과 갈등 그리고 투쟁보다는 화합과 대화, 그리고 타협을 존중하는 등의 내용이 예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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