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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디핀 개량신약 대형종합병원 랜딩

  • 최봉선
  • 2004-08-31 07:25:00
  • 서울아산, 한미-종근당 DC통과...노바스크와 병행처방

암로디핀제제 개량신약 가운데 한미약품 ‘아모디핀’과 종근당 ‘애니디핀’이 국내 최대병상 규모인 서울아산병원에 첫 상륙했다.

이에 따라 9월 출시를 앞둔 국내 제약사들의 1,500억원대 노바스크를 겨냥한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5일 약사위원회(DC)를 통해 한미약품과 종근당 제품에 대해 신약개념의 형식으로 통과시키는 한편 병원장의 최종 결재를 남기고 있다. 병원은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 외에 별도로 이들 2개 제품을 새롭게 랜딩시켜 노바스크와 병행 사용하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와 국내 제약사 제네릭 제품의 경우 성분은 같지만 염기가 다르기 때문에 대체 의약품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신약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는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은 ‘암로디핀 캄실레이트’, 종근당의 애니디핀, SK제약의 스카드, 중외제약의 노바로핀은 모두 ‘암로디핀 말레이트’ 성분이라는 점에서 서울아산병원은 염을 달리하는 3개 제품간에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국공립병원 가운데 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이들 제품을 구매입찰리스트에 포함시키기로 하는 한편 서울적십자병원은 이미 입찰을 통해 한미약품 ‘아모디핀’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제네릭 4개사 가운데 가장 잘나가는 제약회사는 단연 한미약품으로 서울아산병원 뿐만 아니라 아주대병원에서 이미 랜딩을 끝낸 상태이다.

그러나 종근당이 서울아산병원에 상륙시킨 것 외에 여타제약사들은 아직 대학병원급에 상륙시켰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한 제약사 담당PM은 “일부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수 곳의 병원에 상륙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제약사들은 또한 상징성 있는 대학병원과는 별도로 세미병원과 의원급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유통을 담당하는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도 잇따라 제품설명회를 가졌다.

한편 한미약품 등은 9월1일부터 시작되는 의료기관의 처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각 거래도매업체에 제품공급을 끝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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