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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시장 醫·藥·韓 3파전 점화..불황 뚫자

  • 정시욱
  • 2004-08-29 20:15:05
  • 의약사 5천명 북새통...醫 "유사의료업에 선전포고"

의사 3천여명 행사 북새통
29일 오전 8시부터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임상건강의학회(회장 장동익) 창립포럼 및 심포지움에는 3000여명의 의사들이 참석, 불황 타계의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의약분업 이후 붕괴 위기에 처한 의료계의 새로운 생존전략'을 내건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60여개가 넘는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참여, 의료계를 공략하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또 행사장에는 지방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모습까지 보일 정도로 관심이 높았으며 전문약을 다루는 다수 제약사들도 부스에 참여, '醫心잡기'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우리 병원에 맞는 제품인가"
"의사들이 건식 주체"...약계 한의계에 선전포고

이 자리에서 장동익 회장은 추후 의학회를 건강기능식품 인증 검증사업뿐 아니라 유사의료업(para-medical)에 대한 선전포고를 통해 약계와 한의계와의 경쟁을 선언했다.

장 회장은 “병의원 경영이 힘들다고 패스트푸드점은 원내에 입점시키면서 건강기능식품점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이는 의사들이 묵과할 수 없는 부분이며 앞으로 처방+건식 치료 보조 형식으로 치료 주체인 의사들이 건식을 다루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국 불법처방, 한의사의 월권 등 유사의료업이 의료를 망치고 있다"며 "의협에서 안하면 우리가 한다. 궁극적으로 한방과 약사에 도전장을 낸 것”이라고 피력했다.

임상건강의학회는 건강기능식품 및 보완대체의학 인증위원회 구성에 이어 병의원 숍인숍 지원, 유통 중간단계 없애기, 의대 과정에 영양학 포함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약국경영, 건식으로 활로열자
약사 "건식 약국경영 접목" 관심

28~29일 양일간 서울시약사회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의 관심은 단연 약국에서의 건식경영 분야였다.

이틀간 총 2천여명의 약사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20여개에 불과한 업체홍보 부스보다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강좌에 관심이 쏠렸다.

지하강당에서 이틀 연속 진행된 강의에서 참가 약사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어떠한 방법으로 약국경영에 접목시킬지에 열을 올렸다.

또 참가업체들의 제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보이면서 효능 효과 등을 상세히 질문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박람회에서는 이와 함께 ▲카테고리별 상품의 전시 및 판매정보의 제공 ▲전문강사 초빙 강의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강의 ▲업체별 상품 정보 및 판매 테크닉 강의 ▲무료 소책자 배포 및 상품 샘플 제공& 183;현장 쇼핑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행사 관계자는 “이틀간 약 3천여명의 약사들이 방문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볼 수 있다"며 "특히 약국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한 약사들의 강의 열정은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는 단면이다"고 평했다.

제품 효능부터 알고 가자
서울시약사회 권태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이 이 자리까지 오게 된데는 개발 및 제조, 유통,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친 약사들의 노력이 필요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약사직능의 주권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거듭 확인하는 자리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동 주최업체인 파머시OK 권성철 대표는 "기존 건기식 유통에서 새로운 유통질서로 넘어가는 시기“라며 ”약국 경영실정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건강기능식품이 약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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