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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트리플

"도매 제네릭 활성화 대안은 판촉력 강화"

  • 최은택
  • 2004-08-28 06:53:23
  • 도협 "향후 새로운 평가기준으로 부상"..OTC 도매 무관심

특허만료의약품의 국산약 활성화운동이 제약사들의 잇따른 제품설명회 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도매업계가 국내 제약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리지널 대체운동은 서울보다는 경상남도와 부산 등 지방에서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매협회는 ‘노바스크’와 ‘아마릴’에 대한 대체운동과 함께 불붙고 있는 제네릭 활성화가 도매업계와 국내제약간 윈윈전략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면서, 한편으로는 도매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하길 고대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판촉업 강화'를 업계내 화두로 끌어올리자는 것.

도협 주만길회장은 27일 “그동안에도 부분적이나마 도매가 판촉역할을 해 왔던 것은 사실이나 영향력이 가시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그러나 최근 시도지부장이 주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오리지널 대체품목에 대한 판촉활동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주 회장은 또 “도매업소의 이 같은 판촉역량은 향후 제약업계가 바라보는 도매업계의 새로운 평가기준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인천·경기도협 백승선 회장도 “최근 전국에 확산된 업계의 판촉활동은 이전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라며, “제약사가 요구하는 MR(의약정보담당자)의 역할을 수행하기까지 많은 변화가 급속히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경남지부가 4개 품목을 지정해 거점도매를 중심으로 병원에 판촉활동을 전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지역과 대전충남지역에서도 유사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인지역은 판매가 부진한 국산약 3개품목을 선정해 협회차원에서 공동구매한 뒤 회원사별로 개별 판촉에 나서기로 하고, 지난 24일 3개 제약사가 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서울의 경우 종근당을 시작으로 한미약품이 26일 자사의 ‘노바스크’ 개량신약과 ‘아마릴’ 제네릭에 대한 설명회를 마쳤으며, 조만간 중외제약의 설명회도 이어질 예정이다.

전북지역도 지난 24일 회장단 모임을 갖고 협회차원에서 집중 판촉할 수 있는 국산약 선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협회의 한 관계자는 “업계가 그동안의 주문영업과 배송업무에서 탈피해 요양기관에 대한 판촉활동을 확대키로 한 것은 경기침체에 대한 타계책의 일환으로 모색된 것”이라며,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운동은 도매업의 역할과 기능을 한 단계 높인 제약과 도매간 상호윈윈하는 전략으로 호평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새로 출시되는 개량신약이나 제네릭 제품의 오리지널 대체는 제약사가 주도할 수 밖에 없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실효성이 별로 없는 사업을 너무 과대포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서울의 한 에치칼 업소 사장은 "제약사의 마케팅을 대신하는 도매의 요양기관 판촉활동은 그동안에도 적은 품목을 취급하는 업소들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었다"며, "마치 새로운 것인 양, 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단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양 허세를 떨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OTC주력 업소들도 제네릭활성화 운동의 취지에는 크게 공감하면서도 실제 진행되고 있는 업계의 움직임에는 별다는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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