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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제약, 올해도 무차입 경영행진 지속

  • 최봉선
  • 2004-08-26 06:25:05
  • 이자비용 1.6%P 줄어든 0.9%...상장기업보다 양호

국내 코스닥제약사 대부분이 지난해에 이어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의 저금리 기조 영향과 장기불황에 따른 국내 산업전반의 투자기피 현상으로 제약기업 역시 특별한 자금소요가 없었고, 의약분업 이후 원활해진 자금흐름 등으로 분석된다.

데일리팜이 12월결산 14개 코스닥제약사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비용 부담비율은 매출액 2,391억원 대비 0.91%인 21억7,700만원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8%에 비해 1.57% Point 감소한 것이며, 24개 상장제약사의 2.13%에 비해 1.22% 포인트 낮은 수치로 국내 제조업 평균 5~6%와 비교해 상당히 양호한 비율이다.

기업분석에 있어 보통 3% 이하면 양호한 것으로, 8% 이상이면 불량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14개 코스닥제약사 중 9개 제약사가 1% 미만의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별로는 삼아약품이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해에도 이자비용이 전혀 없었고, 경동제약은 지난해 12.03%에서 올 상반기에는 0%로 차입금 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국약품 0.01%, 서울제약 0.04%, 화일약품 0.05%, 진양제약 0.14%, 삼천당제약 0.57%, 대한약품 0.68%, 신일제약 0.88%로 이들 9개사는 부담률이 1% 미만이라는 것은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의미한다.

또한 대한뉴팜 1.44%, 바이넥스 1.64%, 고려제약 1.93%, 대화제약 1.99%로 이들 역시 2% 미만에 불과했고, 지난해까지 적자영업을 지속했던 조아제약만이 8.79%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조아제약은 지난해 상반기 16.46%에 이르렀던 점을 감안할 때 올 상반기 절반 가까이 금융부담률을 줄이는 노력을 보였음을 알 수 있었다.

금융비용이란

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금융비용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금융비용은 조업도와 관계없이 차입금에 대한 대가로서 지급되는 고정비 성격의 항목이라 기업경영의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비욜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제조업 평균비율은 약 5~6%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1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기업 수익에 상당히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금융비용부담율 =[(이자비용

-이자수익

-배당금수익)÷매출액]×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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