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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카드 수수료율 인하 작업 '먹구름'

  • 강신국
  • 2004-08-26 06:21:24
  • 가맹점協, 약사회에 참여요청...수수료 분쟁 장기화 조짐

약사단체가 추진중인 약국 카드수수료 인하정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료율 인상을 추진하는 카드사들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결성된 전국가맹점사업자협의회(이하 가단협)간의 수수료 분쟁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에 따르면 가단협이 약사회에 협의회 가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약사회도 검토에 착수하는 등 사태추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약사회는 일단 일반 공산품과 달리 의약품은 성격이 상이하다는 점과 신용카드 수수료가 약국의 조제수가를 잠식 하는 등 일반 소매업과 약국은 수수료율 적용에 대한 메커니즘이 달라 신중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또 약국 카드결제 비율이 일반 소매점 및 대형 할인점에 비해 낮아 운신의 폭이 좁다는 점도 약사회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드사들의 경영악화가 심화되면서 촉발된 수수료율 인상이 약국가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각 카드사들이 잇달아 수수료율 인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약사회의 수수료율 인하 주장이 얼마만큼 받아들여 질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약사회가 추진중인 약국 카드수수료을 인하 사업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사업추진이 딜레이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칼자루를 카드사가 지고 있는 형편이라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KB카드, 삼성카드, LG카드 등도 롯데마트, 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 등을 상대로 잇따라 수수료 인상 방침을 밝혔다.

이에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등 대형 사업단체부터 음식점, 노래방, 주유소 등 경제 전역에 걸쳐 세력을 규합한 가단협은 공동대표를 선임하는 등 조직을 체계화하고 있어 수수료 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약사회는 현재 2.4%~2.7%의 약국 신용카드 수수료를 종합병원 수준인 1.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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