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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트리플

슈퍼판매 일반약품, 약국서 버젓이 공급

  • 강신국
  • 2004-08-23 15:01:56
  • 슈퍼, 게보린·우루사 등 낱알판매...박카스 '차떼기'도 적발

슈퍼서 유통되다 압수된 일반약들
슈퍼마켓 등에서 유통되는 일반의약품을 약국들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23일 서울 관악구약사회(회장 신충웅)는 관내 슈퍼마켓 등 소매점에서 유통되다 압수한 15품목의 일반의약품을 공개하고 이중 대부분을 약국이 공급을 해왔다고 밝혔다. 구약사회에 따르면 슈퍼에서 박카스, 까스활명수, 위청수, 진광탕, 판피린 외에도 훼스탈, 우루사, 게보린, 케펜텍, 뱅등롱, 폭센, 세라친 등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었다.

여기에 낱알로도 제품이 압수돼 슈퍼에서 낱알판매도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제품들은 업주들이 약국에서 무더기로 구입해 슈퍼에서 유통을 해 왔던 것.

업주들은 "약국이 문을 일찍 닫아 일반약을 찾는 손님이 많아 취급했다"며 "또 슈퍼에서 일반약 판매가 허용된 줄 알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게 약을 판매한 약국들은 "자기가 복용하겠다고 해 제품을 판매했다"며 "슈퍼에서 판매되는 줄 전혀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약사회는 관내 T약국에서 박카스를 대량으로 구입해 가는 음료 유통차량을 적발하고 박카스 20박스를 그 자리에서 압수했다.

신충웅 회장은 "관내 슈퍼 90%는 드링크류와 같은 일반약을 취급하고 있다"며 "소화제, 멀미약 등 기타 일반약을 취급하는 곳도 30%에 달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인근 슈퍼에서 약을 취급하는 데 약사들이 가만히 있다는 것도 문제"라며 "약사들이 나서 일반약 슈퍼판매 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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