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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모든 빚 갚고도 35% 현금 보유

  • 최봉선
  • 2004-08-19 06:07:52
  • 당좌비율 135% 지급능력 '양호'...작년보다 7%P 감소

12월결산 상장제약사들은 지난연말에 비해 올 상반기 단기적인 현금 지급능력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금지급 능력의 측정지표인 당좌비율이 평균 135%에 머물고 있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좌비율은 단기채무에 대한 기업의 초단기적인 지급능력을 파악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금융기관이 기업대출 여부를 심사하면서 가장 먼저 검토하기 때문에 '은행가 비율'이라고도 한다.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5개 상장제약사의 2004년도 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좌비율은 평균 134.79%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평균 142.43%에 비해 7.64%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는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유동부채를 현금화가 가능한 예금, 유가증권, 매출채권으로 1년내 모든 부채를 상환하고도 35%의 현금이 남을 정도로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당좌비율(산성시험비율, Acid test ratio)은 100%를 상회하면 양호하고, 50% 미만이면 불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별로는 환인제약이 지난연말에 이어 가장 높은 639%의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일성신약 563%, 대원제약 423%, 한올제약 235%, 삼진제약 199%, 유한양행 195%, 태평양제약과 삼일제약 각각 194% 등을 나타냈다.

또한 광동제약 177%, 신풍제약 175%, 삼성제약 166%, 근화제약 157%, 한독약품 154%, 보령제약 149%, 제일약품 139%, 한미약품 130%, 동성제약 125% 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녹십자PBM과 합병을 공식 선언한 녹십자상아가 지난연말 58%에서 올 상반기에는 46%로 떨어지면서 상장사중에서는 가장 낮았다.

또한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가 각각 58%와 67%로 여타제약사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었고, 동신제약 58%, LG생명과학 101%, 중외제약 104%, 동아제약 106%, 영진약품 107%의 비율을 보였다.

당좌비율이란

유동부채에 대해 당좌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유동자산중 현금화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재고자산(생산과 판매과정을 거쳐 매출채권으로 변한 이후에 현금으로 회수)과 기타 유동자산을 제외시킨 당좌자산을 유동부채와 대응하여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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