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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사, 2004년 산별교섭 조인식 개최

  • 최은택
  • 2004-08-18 09:53:24
  • 환자권리장전 공동선언..발전적 노사관계확립 다짐

17일 열린 병원산업산별교섭 조인식에서 병협 유태전회장과 보건의료노조 윤영규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주5일제와 의료 공공성 등을 핵심쟁점으로 총파업사태까지 치달았던 병원산업 산별교섭이 17일 조인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병원노사는 이날 병원협회 14층 회의실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올해 첫 산별교섭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더욱 발전적이고 원만한 산별교섭을 만들어가자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또 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강화에 주력해나가자는 취지에서 '환자권리장전 2004년 노사공동선언문'을 공동발표했다.

노사는 이를 통해 국민 건강권 실현과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한 공동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천명하고, ▲환자는 인격적 대우와 최선의 진료를 받을 권리 ▲환자는 알권리를 보장받을 권리 ▲환자는 진료상의 개인 신상 비밀을 보호받을 권리 ▲환자는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요구하고 받을 권리가 있음을 선포했다.

병원협회 유태전 회장은 "노사는 같은 직장에서 공동으로 병원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주체들인 만큼 올해 산별교섭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상생의 관계, 발전적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윤영규위원장은 "병원노사의 의료정책 개입 정도에 따라 의료발전과 의료시스템 개척에 많은 부분 기여할 수 있다"며 "올해 산별교섭이 다소 난항을 거듭한 건 사실이나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더 나은 교섭, 발전적 노사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원노사는 지난 6월23일 주5일제,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연대기금조성 등에 잠정합의한 데 이어 지난달말 실시된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78.6%의 찬성으로 잠정안을 정식 인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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