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제약업계 최초 임상결과 완전 공개
- 송대웅
- 2004-08-17 11: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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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 유리한 결과 발표 관행 개선...GSK, 머크도 공개확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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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대표 시드니 토렐)가 업계 최초로 지난 10년간 시행해온 모든 임상시험의 결과를 자사 웹사이트(www.lillytrials.com)에 올4분기부터 전격 공개하기로 결정,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제약업체들은 자사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유리한 연구결과만 부분적으로 공개하고, 제품의 부작용이나 안전성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은폐해 왔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릴리는 지난 94년 7월 이후 10여년간 시판된 릴리의 모든 약품의 효능 및 안전성 등에 대한 결과 뿐만 아니라 올해 4분기 발매 예정인 약품의 시판 허가 이후 초기 임상시험부터 최종 단계까지 모든 데이터를 전격 공개할 방침이다.
공개대상에는 FDA로부터 재심사를 받아야 했던 약품의 연구 결과 뿐만 아니라 출시 이후 부작용으로 인해 다시 진행됐던 임상시험 결과까지 포함된다.
일라이릴리 알랜 브라이어 부사장은 “임상시험 결과 공개를 통해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서부터 우울증, 골다공증, 당뇨 등 만성질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질환 정보를 구하고자 하는 의사 및 환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정보 공개는 열린 정보를 원하는 환자들에 제공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릴리의 투명한 정보 공개 방침은 제약업체로서는 이례적인 일로, 유리한 연구결과만을 공개하려던 제약업계의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 의사나 환자들이 보다 광범위하고, 객관적인 자료에 접근이 용이해질 수 있게 하여, 객관적인 판단 근거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편 릴리가 임상시험 정보에 대한 공개 결정 이후 일부 제약회사들도 임상시험의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관련업계는 전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항우울제 팍실에 대한 부작용이 보도된 후 관련 제품에 대한 모든 자료를 자사 웹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며 머크 또한 국가가 운영하는 공시 시스템을 이용, 임상 시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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