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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84%, "전자처방전 사업내용 모른다"

  • 정시욱
  • 2004-08-11 12:50:04
  • KPCA 설문, 회원 이해와 동의 선결과제 부각

약사회가 비지정 방식의 전자처방전사업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지만 일선 약국가에서는 사업의 내용조차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약사통신(KPCA)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회원 202명을 대상으로 "대한약사회의 전자처방전사업 내용을 아십니까"를 주제로 설문을 벌인 결과 대상자의 84%가 '모른다'고 답했다.

설문결과 202명 중 '안다'는 답변은 불과 2명(0.99%)이었으며 '조금 안다'가 24명(11.88%), '모른다' 170명(84.15%), 관심없다 6명(2.97%)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약사회의 추진 의도와 달리 일선 약국가의 호응도 및 인지도가 낮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어, 추후 진행과정에서의 우선 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설문에 대해 KPCA 측은 "조금안다와 모른다의 응답을 합하면 무려 96.03%의 응답자가 전자처방전 사업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대한약사회는 전자처방전 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대한약사회 정보통신위원회는 사설업체 주도의 시스템 확산을 제어하고 전자처방전 서비스의 공익성 확보를 목적으로 이달부터 시범사업적 성격의 EDI를 이용한 비지정방식 전자처방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그간 키오스크를 통해 환자의 의지대신 병원의 의지로 처방전이 이동, 특정 약국에만 집중되는 불공정한 면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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