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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심부전약 '인스프라' 매출부진

  • 윤의경
  • 2004-08-10 15:53:37
  • 올 2사분기 매출 1백만불 그쳐...연 10억불 예상 빗나가

파마시아 인수로 화이자에 넘어온 심부전 치료제인 인스프라(Inspra)가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매출 부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사분기 인스프라의 매출액은 겨우 1백만불. 화이자와 파마시아 합병 당시만 하더라도 인스프라의 연간 매출액으로 10억불을 예상했었다.

화이자는 심부전 치료제는 틈새 시장이기 때문에 느린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하기는 했으나 의사들은 저가의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에 비해 고가의 인스프라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앨도스테론을 차단하는 스피로노락톤의 사용과 관련해 고칼륨혈증 위험이 제기되고 있어서 같은 계열의 인스프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스피로노락톤과 인스프라에 대한 대규모 임상에서 두 약물 모두 심부전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키나 통계적으로 유의적이지 않더라도 인스프라 투여군에서 고칼륨혈증이 더 나타나기 쉽다는 암시가 있어 이 역시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일각에서는 화이자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는 일가견이 있는 반면 심부전 치료제 시장에서는 머크나 노바티스만큼 전문적이지 않아 인스프라의 회복이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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