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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 9천만건 처방한 의사들 반성" 촉구

  • 강신국
  • 2004-08-09 06:45:28
  • 서울시약, PPA 사태에 대한 의협입장 강하게 비판

약사단체가 의사협회의 PPA 사태에 대한 입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병의원-약국 불법 감시문제로 야기된 의약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8일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는 '의협의 행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통해 "PPA 함유 의약품을 약사들의 무지로 마치 약국에서만 판매된 것으로 국민을 호도, 현혹시키는 의협의 행태에 분노와 연민의 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그동안 의사들이 처방에 의해 PPA가 함유된 전문약을 9000만건이나 처방했고 투약금지 발표가 나간 이후에도 병원에서는 PPA성분 의약품이 처방된 처방전이 발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누구보다 그 위험성을 잘알고 있는 의사들의 이런 행동은 국민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운선돼야 한다"며 "작금의 PPA 함유 의약품 문제점에 대한 의협의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의약분업 본래 취지에 맞는 건전한 풍토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협도)타 직능을 폄하하고 책임회피에 급급한 모습에서 올바른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정진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최근 의약품 전면 재분류 추진과 식약청에 의사를 대규모로 채용하는 등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의협은 미국 FDA에 근무하는 의사가 1,707명, 약사가 94명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의사 2명, 약사 150명이라는 사실이 건강에 직결되는식품과 의약품 관리가 근본적인 한계를 갖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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