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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PPA사태 계기 의약품 전면 재분류

  • 정웅종
  • 2004-08-05 17:25:43
  • 부작용 우려 전문약 전환...식약청 '약사 많다' 문제 제기

의료계가 PPA사태와 관련 의약품을 전면 재분류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5일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우려가 있는 의약품의 경우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의약품을 전면 재분류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해 심포지엄 등을 통해 강력한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정부가 늑장 대응한 사실에 대해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며 정부를 비판하고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정부가 의약품 전면 재분류를 반드시 추진해 달라"고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의협은 식약청의 의·약사 근무 인력의 한계가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의협은 "미국의 경우 FDA에 근무하는 의사가 1,707명, 약사가 94명인데 반대 우리나라의 경우 의사 2명, 약사 150명이라는 사실이 건강에 직결되는 식품과 의약품 관리가 근본적인 한계를 갖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의료계는 PPA 함유 감기약의 위해성분 함유 공방을 벌이며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성명서

대한의사협회는 PPA(페닐프로판올아민)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의 판매금지 처분에 대해 지난해 대한의사협회가 심포지엄 등을 통해 강력한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정부가 늑장 대응한 사실에 대해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임에도 정부는 연구용역을 운운하며 이미 세계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된 의약품을 버젓이 판매하도록 한 것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PPA성분을 대체한 성분의 부작용은 없는지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한다.

특히, 서양 선진국들에서는 이미 사용하지 않으나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다른 성분의 의약품이 존재하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과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우려가 있는 의약품의 경우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의약품을 전면 재분류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이번 기회를 병가지상사로 삼아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정부가 의약품 전면 재분류를 반드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한다.

식약청에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전문인력으로서 의사를 대규모 채용함으로써 신속하게 세계적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요구한다.

미국의 경우 FDA(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에 근무하는 의사가 1,707명, 약사가 94명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의사 2명, 약사 150명이라는 사실이 건강에 직결되는식품과 의약품 관리가 근본적인 한계를 갖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식약청 조직을 선진국 수준으로 전면 개편함으로써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는 다시 한번 의약품의 전면 재분류와 식약청의 근본적인 체제 개편, 대체 성분의 안정성 입증을 촉구하는 바이다

2004년 8월 5일

대 한 의 사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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