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약국가 '한산'..드링크만 분전
- 정시욱
- 2004-07-31 07: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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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약 매출 급격히 하락, 8월 중순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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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휴가 시즌에 돌입하면서 약국가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6월말부터 시작된 장마에 이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약국 매출에도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와 갓 시행된 주5일제의 영향 등으로 인해 환자들이 줄면서 문전, 소형약국 할 것 없이 많게는 30% 이상 매출이 급감하는 곳들이 속출했다.
또 여름특수를 기대했던 다이어트 관련 제품들이나 영양제, 비타민, 성장관련 제품 등도 예년에 비해 찾는 환자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름휴가를 8월로 정했던 1약사 약국들이 당초 계획을 앞당겨 7월말로 재조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반면 무더위에 편승해 드링크류나 비타민제 등은 상대적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장마시즌부터 계속된 약국매출 하락에 따라 월말 결제를 미루는 곳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강남의 한 약사는 "직장인들이 대부분 휴가를 떠나면서 약국들도 한산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드링크나 물파스, 모기약 등 계절성 짙은 상품을 제외하고는 나가는 품목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종로의 한 문전약국도 "7월 15일을 기점으로 처방환자도 줄었다"며 "찜통더위가 예보된 8월초까지 근무약사들의 휴가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약사회 한 관계자는 "워낙 더운 날씨가 지속되다보니 문을 여는 자체가 손해라는 인식이 높다"며 "당번약국 등 여건이 허락하는 조건 하에서 휴가로 돌리려는 약국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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