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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처방목록 제출 강제화 재고약 '뿌리뽑기'

  • 강신국
  • 2004-07-30 12:08:51
  • 약사회, 불용 재고약 해결 위한 5단계 로드맵 완성

약국가 최대의 애로사항인 불용 재고의약품 해결을 위해 약사단체가 처방의약품 목록 강제화 및 2차 공동 반품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30일 요양기관의 불용재고 해결을 위한 5단계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약사회는 1단계로 재고파악 S/W를 전국 약국에 배포, 재고량과 폼목 등에 대한 분석작업에 착수한다.

이를 근거로 약사회는 소포장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식약청과 협의해 소포장 의무화 품목의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2단계 조치에 들어간다.

약사회는 3단계 대책으로 소포장 활성화 전까지 소분구매를 촉진하고 제약·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약국들의 재고약 자체 소진 유도 및 교품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약사회는 4단계 조치로 3단계 이후에 남은 재고에 대해서 2차 공동 반품사업을 실시하고 다량의 반품 대상 품목을 보유한 제약회사의 실태파악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특히 업체와 특별협의를 통해 재발원인 찾아내 재고증가 방지책도 강구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재고약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처방약 지역목록 제출 의무화를 넘어 처벌조항이 추가된 목록제출 강제화를 추진한다.

즉 처벌근거를 마련해 리스트 제출을 독려하고 리스트 활용을 통한 재고 발생의 근원을 차단해야 한다는 것.

약사회 관계자는 "재고약 문제가 요양기관의 경영부담이라는 경제적 측면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의약품 사용에 있어 안전성 문제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인식변화가 재고약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용 재고약 처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1차 반품작업이 진행된 이후에도 재고약이 계속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비협조와 거부감도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아울러 약사들도 재고약을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경영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재고약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제도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약국 스스로 재고약 해결을 위한 자구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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