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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의원 “김근태 장관 소신 어디갔나”

  • 김태형
  • 2004-07-09 18:16:03
  • 장관에 세번째 공개편지...업무 수시로 모니터링

의사출신 안명옥 의원이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세 번째 공개편지를 보냈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9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개편지에서 “애초 김 장관께 가졌던 기대가 실망감으로 변하고 있다”며 지난 7일 첫 상임위 활동을 평가했다.

안 의원은 김장관의 답변 모습에 대해 “기대했던 소신과 정치적 경륜의 답변은 아니었다”며 “흔여 여타 장관이 해오듯 담당 직원이 적어준 답변서를 모법답안 읽어 내려가는 듯한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절하 했다.

안 의원은 특히 “예민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기존의 정부방침을 그대로 대변하는 자세를 취했고, 김 장관 본인의 소신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고 몰아부쳤다.

안 의원은 국민연금과 관련한 노대통령의 사과 요구를 김 장관이 정치공세로 해석한 김 장관의 태도에 대해 “국민연금은 여야가 따로없이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깊이 고민해야 할 중차대한 사안이기에 국정 최고 책임자로써 진중하고 신선한 모습으로 국민 앞에 당당히 나서서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세를 보이라는 것인데, 이를 단순한 정쟁으로 치부하는 것은 정말 구태의연한 발상이라고 본다”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왜들 그 자리에 앉게 되면 그렇게 변하는지, 벌써 관료사회의 매너리즘에 빠진 것은 아닌지 허탈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견제의 화살을 날렸다.

안 의원은 그러나 “김 장관이 청년시절 보여줬던 순수한 열정을 믿고 정치적 경륜과 비전을 믿는다”며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앞으로 김 장관의 직무수행을 찬찬히 지켜 볼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달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 눈으로 볼때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된다면 비록 야당의원이지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잘못하면 가감없는 질타를 보낼 것”이라며 “수시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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