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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예방 “체중조절 및 운동요법 필수”

  • 송대웅
  • 2004-07-08 17:57:00
  • 국내 성인 50%이상 혈압 비정상...비만 치료해야 안정적

지난 5월초, 국내 한 건강의학센터에서 밝힌 결과에 따르면 성인 절반 이상이 ‘혈압 비정상’으로 나타났다.

자사 병원에서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2만5621명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분석한 결과 국내 성인중 정상혈압인 사람이 49.2%에 불과했다는 것.

지난 2002년 정상 혈압군 84.2%에 비해 무려 45.0%포인트 감소한 것.

이처럼 국내에서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예전에는 그저 40~50대에서 유병률이 높은 질병으로만 알고 있었으나, 연령대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것도 큰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지만, 하나의 질병은 여러가지 원인을 가지며 고혈압의 경우에는 비만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비만치료를 해야 치료가 빠르고 안정적이다.

현재 고혈압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비만이 고혈압의 주된 요인이 된다는 것과 혈압치료에 있어 비만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거의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자 동시에 사망원인 1위로 자리매김한 무서운 질병이다. 또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의 대사증후군의 발병에 비만이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

심지어 소화기질환, 호흡기질환, 관절염 등 뼈질환, 발기부전 등도 비만과 직접 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다.

최근엔 대장암, 담낭암, 식도암, 유방암, 신장암, 자궁내막암 등 각종 암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약과 함께 비만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혈압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식사요법과 함께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적합하며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운동요법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소장은 “특히, BMI 23이상인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이다. 하지만 급하게 살을 뺄려는 욕심은 금물이며, 리덕틸, 제니칼과 같은 전문치료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 및 과체중인 경우에는 체중조절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 그리고 금주, 금연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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