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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운동 전망제시 격월간지 추진

  • 최은택
  • 2004-07-07 22:05:06
  • 보건의료단체연합, '사회와 의료' 재발간 전망

보건의료분야 사회운동의 전망과 실천과제를 제시할 격월간지가 발간될 전망이다.

이는 의료시장 개방과 의료서비스의 상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 서민중심의 보건의료 운동을 벌여온 보건의료단체 내부의 고민을 바탕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은 보건의료 정책과 개혁과제를 제시하는 정치잡지 성격의 격월간 ‘사회와 의료’를 발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8일 오후 집행위원회에서 발간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집행위에서 잡지 발간이 결정되면 늦어도 올해 10~11월께면 잡지가 출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같은 제호의 창간호가 지난 2002년 가을 출간된 바 있어 이번에 잡지가 발간되면 실질적으로는 2호가 된다.

보건의료단체연합 박한종(41·치과의사) 정책위원은 이와 관련, “아직 단체에서 재발간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진계획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정책위원은 사견임을 전제한 뒤, “2호가 발간될 경우 의료개방문제와 의료공공성 강화, 의료서비스 상품화반대 등이 핵심 이슈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나아가 건강보험 보장성문제와 같이 대중들의 요구와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 등이 주요기사로 다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정책위원은 또 “앞서 창간호에 이은 후속 호가 나오지 못한 것은 정치신문, 대중지, 기관지 등 다층적인 요구에 부응하려다 과부하에 걸린 측면이 있었다”며, “재발간 때는 정치적 성격에 방점을 찍고, 대중지와 기관지로서의 기능도 일부 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정책위원은 특히 “그동안 보건의료운동이 다소 관성화한 측면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면서, “‘사회와 의료’ 재발간을 계기로 보건의료운동내의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됨은 물론, 사회변혁운동의 일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의료단체연합은 반전반핵, 의보통합, 북한어린이의약품지원, 노동자건강권확보 등 다양한 보건의료운동을 벌여온 단체들이 “민중의 건강권확보를 위해 보건운동을 다시 세운다”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2001년 6월 결성했다.

현재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노동건강연대, 참된 의료실현을 위한 청년한의사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등 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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