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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GSK, “B형간염 치료 한계 넘는다”

  • 송대웅
  • 2004-06-01 20:11:55
  • 헵세라(아데포비어) 공식발매 선언…국내임상결과 발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대표 김진호) 지난달 28일 무주 티롤호텔에서 새로운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헵세라 (성분 아데포비어)’의 국내 발매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내과 및 간 전문의들의 모임인 춘계 간 연관학회와 함께 진행된 이번 헵세라 발매식은 국내 내과 및 간 전문의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에 대한 기대와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좌장은 현 대한간학회 회장 서동진(연세대학교 내과) 교수가 맡아 진행했으며, 삼성병원 백승운 교수가 질병의 심각성에 대해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 명의 연자가 헵세라 국내임상 경험을 발표했다.

삼성병원 백승운 교수는 첫 발표에서 전세계적으로 약 3억 6천만 명이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이며, 이중 75%는 아시아권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질병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아시아권에 속하는 한국은 중국 및 인디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만성 B형 간염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성 B형 간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 및 간암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 발매식에서는 올해 초 시판에 들어간 헵세라에 대한 국내환자 대상 임상 경험이 최초로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라미부딘에 내성을 보인 101명의 B형 간염 및 간경변 환자에게 헵세라를 투여한 성적을 보고한 삼성서울병원 최문석 교수는 헵세라 투여 환자 중 상당수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억제되고 간기능이 호전되는 결과를 보였는데, 이러한 효과는 간기능이 어느 정도 유지된 대상성 환자에서 더 우수하였다고 발표했다.

또한 약물 투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심각한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고대구로병원 연종은 교수는 ‘라미부딘 내성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의 아데포비어의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를 통해 헵세라 복용 환자들에서 ALT 수치가 정상화 되고 HBV DNA 가 소실되는 등 주요 간질환 지표들에서 호전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연교수에 따르면, 라미부딘에 내성을 보였던 대상성 혹은 비대상성 만성 B형 간염 환자에게 헵세라를 평균 8개월 투약했을 때 생화학적/바이러스적 호전반응을 보였다는 것.

아산병원 임영석 교수도 라미부딘 내성환자에게 헵세라를 단독 투여하거나 라미부딘과 병용투여 했을 때 모두에서 환자들이 호전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GSK 대표 김진호 사장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 제픽스가 국내에 발매되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환자들에게 만성 B형 간염 치료의 희망을 주었다”며 “여기에 헵세라의 장점을 더하고 환자들의 올바른 치료의지를 높일 수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만성 B형 간염을 퇴치할 날도 멀지 않을 것” 이라고 발매 소감을 밝혔다.

한편, 헵세라는 경구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B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역전사 효소를 억제하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이다.

헵세라는 만성 B형 간염의 원인을 직접 공격함으로써 효과를 나타내고, 바이러스를 억제하여 질병의 진행을 억제한다.

특히 라미부딘에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에게도 치료효과를 보이는 헵세라는 승인 전에 제품을 꼭 필요로 하는 생명이 위험했던 국내 환자들에게 한국희귀의약품센터의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을 통해 처방되기도 하였다.

헵세라는 올해 2월 식약청으로부터 국내판매 승인을 획득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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