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조절 성공환자 54.9%
- 송대웅
- 2004-06-01 1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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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천여명 관동맥질환자 조사…58%가 약물치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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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 천여명의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심근 경색, 협심증 등 국내 관동맥질환 환자 중 절반이 적절한 지질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국내 관동맥질환자의 고지혈증 치료 현황 역학조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가 주축이 되어 진행되었으며 전국 10개 대학병원에 내원하는 관동맥질환 환자 1,048명을 대상으로 작년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동맥질환 환자 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을 위해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체의 약 58%정도이며, LDL 콜레스테롤이 130mg/dl 이상인 환자군에서는 85%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약물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서 치료 권고치까지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성공한 환자는 54.9% 밖에 되지 않았다.
조사에서 기준이 되었던 치료 권고치는, 전세계적 이상지혈증(고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인 미국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 성인치료패널 III (NCEP ATP III)에서 권고하고 있는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였다.
관동맥질환 혹은 그에 상응한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은 고위험군 환자들로, 이들 환자들은 LDL 콜레스테롤을 100mg/dl 이하로 줄이도록 미국과 유럽의 치료지침들이 권고하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서울대학교 순환기 내과 김효수 교수는 “본 연구 결과는 국내 관동맥질환 환자들의 관리에 있어 상당한 치료의 틈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 환자군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처방과 보다 효과적인 약물의 사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들은 이외, 현재 국내 처방 및 진료의 기준이 되는 건강보험의 지침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치료의 기준으로 삼는 것과는 달리 총 콜레스테롤을 기준으로 되어 있고, 치료 권고치 또한 더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이 이번 연구 결과의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하루 빨리 우리 국민에게 맞는 정확하고 합리적인 치료 권고치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정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본 조사에 참여한 관동맥질환환자들이 지질 조절을 위해 주로 투여받은 약물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제제로 평균적으로 23% 정도의 LDL 콜레스테롤 저하율을 보였다.
또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심하게 높지 않은 환자의 경우, 의료진들은 생활요법을 우선 시행하도록 치료 방침을 정하기도 한다.
한편, 심혈관질환과 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중 2위로, 2002년에만 5만 5천명이 이들 질환으로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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