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 방사능모의테러훈련 참가
- 최은택
- 2004-06-01 09: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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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등 10개 유관기관 참여··방사능오염 의료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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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실시된 모의훈련에는 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경찰청, 한국공항공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방사능테러 발생 시 희생자를 치료하고 오염 확산을 막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의테러상황을 공동으로 연출했다.
훈련은 테러분자가 비파괴검사용 ‘이리듐-192방사선원’을 이용한 방사능폭탄을 공항대합실 쓰레기통에서 원격 폭파시키는 상황을 가상해 이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폭발 발생 후 방사능이 측정되면 과학기술부는 방사능중앙통제상황실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방사능테러사건대책본부를 발족, 현장에 의료반과 요원을 파견하게 된다.
방사능 폭탄에 의한 테러는 폭발로 인한 사상자와 함께 방사능에 의한 오염과 피폭을 동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진료팀으로 구성된 방사선의료반은 먼저 사상자에 대한 오염검사를 실시한 후 상해정도를 판단한다.
경상자는 응급조치 후 방사선 비상진료지정병원으로 후송하고 의심자는 일정관리 구역에 집결, 오염 및 피폭에 관한 정밀검사를 위하여 원자력의학원으로 이송한다.
중상자는 오염검사 및 활력징후 체크, 정맥혈 확보, 제염 등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현장에서의 신속한 응급처치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사망자의 경우에는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한 처리를 한 뒤 방사능 표지를 붙인 망자낭에 넣는다.
의료 활동에 참여한 의료진 및 보건물리요원들은 방사능 오염검사 및 제염과정을 거친 후 현장에서 철수한다.
원자력의학원은 "최근 스페인의 마드리드 열차 폭탄 테러 등으로 국내외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들이 비상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협조체계, 사고수습, 인명구호를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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