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체인 회원증가세 불구 탈퇴약국 속출
- 정시욱
- 2004-06-01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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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다각화 운영의 묘 못살려 자진 퇴출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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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프랜차이즈로 등록하는 곳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체인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탈퇴하는 회원들도 속출하고 있다.
31일 약국 체인업계에 따르면 약국경기 불황을 타계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올들어 회원으로 가입하는 약국수가 예년보다 확연히 늘었다.
조제전문 약국체인 위드팜은 용인 신사옥 이전 후 기존 60여개의 회원약국에 약 150여개의 소프트코리아 사용 약국을 회원으로 인수중이다.
온누리약국체인도 본사내 '신규사업팀'을 가동한 결과 지난해 1400여개 회원약국에서 올해들어 매월 10~20여개 이상이 신규 등록하는 추세다.
옵티마케어 역시 지난해 520개 회원약국에서 올해는 100곳 이상이 추가로 회원으로 등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디팜, 리드팜도 각 특성에 따라 사업을 구체화하며 체인 활성화를 추진중이다.
그러나 일부 약국체인에서는 예전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탈퇴 회원약국이 매월 집계되고 있어 구체적인 원인 분석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회원탈퇴 약국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약국의 이전이나 폐업 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경우,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경영 다각화의 장점을 살리지 못해 자진 탈퇴하는 사례 등이다.
또 기존 체인에서 타 체인으로 바꾸는 약국들도 나오는 실정이다.
올초 모 약국체인에서 탈퇴한 K약사는 "정보 수집이 빠르고,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며, 경영 다각화를 기할 수 있는 체인의 장점을 스스로 느끼지 못해 탈퇴했다"며 "타 체인약국들을 봐도 간판 말고는 그다지 특성을 띄지 못하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체인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그대로 체인간판을 내걸고 약국을 하는 경우는 있었다"며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도움이 안된다'거나 '옛날이 더 나았다'는 식의 이유를 밝히고 탈퇴하는 곳들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체인 간판을 내걸고 손해볼 것은 없는 것 같은데도 굳이 체인을 탈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폐업, 이전 이외에 PB제품 판매 부진 등이 이유로 작용할 수는 있다지만 투자비용 대비 아까운 결단"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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