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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숙취해소 제품 다변화 시대 열려

  • 송대웅
  • 2004-05-18 12:33:51
  • 앰플제·특수영양식품·음주 전 복용약 등...종류 다양해져

다양한 앰플제제 모습
전날 저녁에 과음을 하고 다음날 술이 덜깨 약국으로 오는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근처의 약국의 경우 아침에는 주로 간에 남아있는 숙취유발물질을 해독시켜주는 앰플제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구주제약의 알코덱스와 포맨액, 신풍제약의 헤라클, 앰플의 시초격인 조아제약의 '헤포스'액 등이 있으며 2,000~3,000원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

강남역 근처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과음후 다음날 속이 좋지 않은 손님에게는 앰플제를 돔페리돈 또는 메토클로프라미드제제의 드링크제와 같이 복용하길 권해준다” 며 “마시는 드링크제라 흡수가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각종 숙취해소 관련 드링크
여명808(그래미), 미리오케이(한미양행), 해주로(일화) 등 숙취해소용 특수영양식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제품군을 찾는 이들은 한번효과를 본 사람들이 계속 찾는 것이 특징.

'여명808'의 경우 미국FDA공인연구기관의 인체무독성 판정을 받았으며, 오리나무& 183;마가목& 183;갈근등이 함유, 음주후 나타나는 갈증& 183;입냄새등을 없애준다.

'미리오케이액'은 미리오-페피노 특허조성물외에 여러 비타민이 함유되어 해독을 도우며, 일화에서 판매하는 '해주로'는 갈화& 183;진피& 183;은행& 183;박하 성분등이 포함돼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이들 제품들이 반응은 좋지만 값이 조금 비싸고 맛이 좀 씁쓸한 것이 단점.

위에 나온 제품들이 주로 다음날 아침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면, 음주전 저녁시간에 복용시 효과를 보이는 이른바 '술 취하지 않는 약'들도 있다.

얼마전 KGB요원들도 복용하고 효과를 봤다는 독특한 광고 카피로 화제를 모았던 'RU-21(안티프)정'도 이런 제품중의 하나.

주성분은 비타민-C, 호박산, 푸마르산, 엘-글루타민, 글루코스등이며 기존의 제품들이 이미 생성된 독성물질의 분해 작용을 촉진하는 것과는 달리, 알코올의 체내흡수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생성을 억제하는 이중작용을 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RU-21을 판매하는 '상쾌한 아침' 관계자는 "지난 2월에 발매한 이후 전국2만여 약국중 15%정도에서 사용되고 있다"라며 "음주전후 4~6정을 복용시 최대효과를 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동의 한 약사는 “요즘 직장인들은 음주전 미리 약을 챙겨가는 경우가 많다”라며 “특히 30대 중반의 남성들이 숙취해소 약을 가장 많이 찾는 연령대”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각종 한방제제들이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광진구의 한 약사는 “두통이 있을시에는 간을 해독해주는 '보간환'을, 속이 미식거리는 사람에게는 세포내 주독을 풀어주는 처방인 '대금음자'제제를 주고있다”라며 “한방제제라 먹기가 좀 불편하긴 하지만 효과는 좋은편”이라고 밝혔다.

각종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에 지친 요즘 직장인들...약국은 이같은 직장인들이 잠시 지친몸을 쉬어가는 쉼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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