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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다제약물 복용자 143만명…"통합돌봄 핵심은 약물관리"

  • 김지은 기자
  • 2026-06-22 06:00:46
  • 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서 장선미 가천대 약대 교수 발표
  • 통합돌봄법 시행으로 약국 밖 가정·복지시설까지 서비스 확대
  • 퇴원환자·고령자 관리 핵심 축…포괄적 약물관리 필요성 대두
장선미 가천대 약대 교수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통합돌봄지원법 시행으로 지역사회 중심 돌봄체계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다제약물 관리 분야에서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장선미 교수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다제약물 관리를 통한 통합돌봄 지원과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약사가 수행하는 포괄적 약물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합돌봄지원법은 질병, 장애, 노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연계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전국 시군구 단위로 통합돌봄지원체계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장 교수는 이 과정에서 약사의 역할이 기존 조제·복약지도 중심에서 포괄적 약물관리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합돌봄지원법에는 약사가 약국뿐 아니라 통합돌봄 대상자의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제공하는 복약지도가 보건의료 서비스의 하나로 명시돼 있다.

장 교수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실제 약물 복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약물이상반응을 예방하는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여러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의약품은 물론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까지 포함해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 전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서비스다.

이는 조제 후 이뤄지는 일반적인 복약상담과 달리 약물의 적절성과 중복 여부, 부작용 위험 등을 통합적으로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처방 조정까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제약물 관리의 필요성은 고령화와 함께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다제약물 복용자는 2022년 117만5000명에서 2025년 143만8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다약제 복용 노인은 입원 위험이 18%, 사망 위험이 25%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장 교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가장 큰 효용성으로 약물관련 문제 예방을 꼽았다.

중복 처방이나 불필요한 약물 사용을 줄이고 약물 부작용을 예방함으로써 환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고령 환자의 경우 약력 관리와 약물 점검을 통해 약물 불일치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형 다제약물 관리사업 역시 치료전환기 환자 관리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입원과 퇴원 과정에서는 약물 누락이나 중복, 정보 전달 오류 등 약물관련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약사가 입원·전원·퇴원 과정에서 약물조정(Medication Reconciliation)을 수행하면 약물 안전성을 높이고 퇴원 이후 지역사회 연계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통합돌봄 체계에서는 퇴원 예정자와 장기요양 대상자, 장애인 등이 주요 관리 대상이 되며 서비스 계획 수립과 모니터링 과정에서 다제약물 관리가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포함된다.

장 교수는 "통합돌봄 체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약사가 포괄적 약물관리 서비스를 수행하며 지역사회 돌봄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며 "병원에서 시작된 다제약물 관리가 퇴원 후 지역사회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연계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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