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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백세약품 최종 부도처리-200억이상 추산

  • 최봉선
  • 2004-05-04 06:17:50
  • 제약사, 도매 신용도 '추락' 여신고삐 강화 불가피

백세약품은 3일 외환은행 화곡역지점에 도래된 30여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또한 백세약품과 함께 어음을 교환 사용하면서 지난달 어음연장을 백세약품 도움으로 어렵게 위기를 넘겼던 태현양행도 이날 끝내 부도를 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세약품의 부도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200~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 주변 20~30여곳의 도매상 피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백세약품 재고약에 대해 1일자로 양도 받은 한미약품과 건일제약 주도를 반품작업에 들어 갔으며, 피해제약사와 도매상의 반품순번이 249번까지 이어져 4일 오후에나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약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적은 10억 미만인 가운데 피해액이 큰 3개 제약사를 대표로 채권단을 구성, 오는 10일 채권신립(기사 하단에 관련공고 참조)에 들어가기로 했다.

무엇보다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무담보 신용거래이거나 효용가치가 떨어진 담보물권을 받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도매업계에 미치는 경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제약사들은 같은 날 부도를 낸 태현양행 발행어음이거나 경기도 G지역 H약국 B약사의 어음을 견질로 받았다. H약국은 이미 백세약품 부도이전에 타약사에게 양도양수를 끝낸 상태라 사실상 이 약국에서 채권을 확보할 수 없게 됐다.

한 채권제약사는 "도매업계에 대해 이제 더이상 신용거래를 없는 것 아니냐"면서 "이번 백세약품 부도로 인해 對도매 거래에 대한 여신강화의 고삐는 당겨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약국약사의 발생어음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그동안 약국결제어음을 담보로 활용했던 도매상들도 영향을 받게 됐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특히 "백세약품의 부도원인 중 하나는 국공립병원 입찰에서의 무리한 덤핑낙찰에 따른 손실이 가중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앞으로 덤핑입찰 업체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겠다는게 제약업계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번 백세약품 부도를 계기로 관련업계는 상당한 충격에 휩싸일 것으로 보여지며, 도매업계에 대한 불신의 골을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백세약품 제약사 채권단 대표 공고

백세약품주식회사(대표 조성억)의 2004.4.30 부도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채권단(제약회사 및 도매업소) 소집 공고를 개최하고저 하오니 참석하시어 채권신고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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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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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집일시: 2004. 5. 10(월) 14:00시 2. 장소: 서울민사지방법원 구내식당 3. 지참서류: 채권신고서(받을채권현황, 담보현황 등), 반품명세서, 위임장

2004. 5. 3.

(가칭) 백세약품 제약사 채권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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