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약품 최종부도 임박...제약사별 반품
- 최봉선
- 2004-05-03 0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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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억 이상 추산...10여년전 우리약품 이후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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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약품의 1차 부도 사실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제약업계는 물론 도매업계까지 큰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세약품이 1일 대리인을 통해 H제약사와 K제약사에게 창고의 재고약을 양도한 것으로 확인, 백세약품은 3일 최종 부도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략 15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재고약을 양도받은 H제약사와 K제약사는 3일 오전 10시30분부터 각 제약사별로 반품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K제약사 관계자는 "각사의 제품별로 반품하고, 일부 도매상들도 백세약품과 거래관계 과정에서 발생된 채무여부가 확인된 경우에 한하여 반품작업에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세약품의 전체 부도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 36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던 것 등을 감안할 때 200억원대를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같은 부도금액은 10여년전 서울 우리약품, 미도의약품 이후 최대의 부도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백세약품의 거래선 외상매출금은 대략 90억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으나 대부분 이 금액은 금융권 대출에 담보로 잡혀 있어 채권제약사들이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재고약 외에 각사별로 담보를 확보하지 않은 이상 추가채권 확보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입찰시장에서 덤핑낙찰로 제약사의 정상공급을 받지 못해 도매를 통한 우회공급이 적지 않아 주변 도매상들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백세약품은 한일병원, 서울대병원, 보훈병원, 강남병원, 보라매병원, 명지병원 등을 주거래선으로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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