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한일약품 인수에 돌출변수 발생
- 최봉선
- 2004-04-16 2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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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여만주 보유 투자자 감자에 반대의견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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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한일약품 인수와 관련해 한 개인 투자자가 금융감독원에 이를 반대하는 의견을 공시하고, 여타 주주들에게 이에 동의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16일 한일약품 주식 12만746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대구 거주 김재홍씨(D약품 대표)는 이날 공시를 통해 한일약품은 풍부한 유동성과 저평가 되어있는 자산 등을 감안할 때 3대 1 감자를 통한 인수는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CJ는 2008년까지 제약부문에 있어 매출 1조원 시대를 여는 등 장미빛 비전을 제시하며, 한일약품 인수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이때에 돌출변수가 발생, 오는 4월30일 예정된 한일약품 주총에서 예정대로 인수를 위한 감자 및 증자가 가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일약품 일반투자자는 대략 2,348명에 보통주 467만9,000여주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김씨는 이날 공시에서 한일약품 분기보고서의 재무제표 및 기타 경영 주요상황에 자산총계(725억) 부채총계(563억) 자본총계(162억)이며 현재 부채비율은 347%라 일반적인 기업의 재무제표와 비교해도 큰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회사의 건전성을 상징하는 유동자산만 491억이고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보유액이 무려 210억이나 되는데 비해 유동부채는 불과 30억도 안되는 보기드문 우량한 안정적인 회사라는 것. 또한 자산 중 수원공장토지(약 2만3천평) 및 기타 상당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나 이렇게 많은 토지의 장부가액이 150억에 불과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부지의 공시지가는 평당 약 60만원이나 실제 거래가격은 조건만 맞는 대상을 찾아 평당 200만원으로 평가추정하더라도 토지만 460억원이란 자산 가치가 있고, 310억의 재평가차익이 발생해 이같은 이유 등을 들어 이번 주총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 반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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