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환자 통상진료 거부 공문 논란
- 정웅종
- 2004-04-14 19: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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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대학병원, “삭감이유 응급치료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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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대학병원이 혈우병환자의 진료비가 계속해서 삭감되자 “응급치료만 가능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관련 단체에 보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관련단체에 따르면 K대학병원은 지난달 19일 “진료비 심사가 강화되면서 혈우병환자의 진료비가 고액 삭감되고 있어 병원 운영에 문제가 되고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혈우재단과 혈우환자대표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서 병원은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부득이 응급진료를 요하는 혈우병 환자에 대한 치료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병원은 또 “현재까지 혈우병환자의 진료비 삭감율이 23.87%에 이르러 병원운영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혈우단체인 한국코헴회 관계자는 “병원의 경영상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환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본질적으로 진료비 삭감에 기인한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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