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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150건, 매약 100만원" 매물 인기

  • 정시욱
  • 2004-04-12 12:47:46
  • 부동산 업계, 서울 포화-수도권 신규문의 집중

경기 불황 여파에도 불구하고 문전약국 위주의 매물을 원하는 추세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약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약국 입지가 좋은 동네약국 매물보다 안정적 매출이 확보되는 중대형 약국 매물을 찾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중대형 약국의 경우 하루 평균 처방 150건, 일반 매약 100만원대 이상을 기준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매물 지역별로는 서울은 이미 포화 상태에 있어 약국 부동산 거래가 반년 이상 주춤한 추세다.

반면 경기도 일대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은 메디컬 빌딩 주변을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경기지역 기존 약국들 중에서는 신규 약국과의 경쟁을 우려, 타 지역으로의 이동을 문의하는 곳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과 부천지역의 경우 약국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타지역보다 높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방 중에서는 대구, 경북, 전남지역의 약국 거래가 주춤한 지역으로 분류됐고, 신행정 수도가 거론되고 있는 충청권의 경우 최근 거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수원 소재 약국부동산 한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약국 부동산 거래는 반년 이상 얼어 붙었다. 이미 포화상태에 있다. 자연히 수도권으로의 약국거래가 늘고 있지만 그만큼 폐업을 고려하는 약사들도 많아 시장 재편을 추측하는 컨설턴트들도 많다"고 분석했다.

약국컨설팅 한 전문가는 "약국 부동산은 일반 부동산과는 전혀 다른 범주"라며 "인건비, 경비, 처방전, 인근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괜찮은 약국 매물이 거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후죽순처럼 터무니없는 약국 매물이 많아 불균등한 거래가 태반"이라며 "약국 부동산 매물 자체가 부실 투성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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