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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북한 어린이 돕기' 백신 기증

  • 송대웅
  • 2004-04-07 19:00:47
  • 요약
  • 약 75억원 규모 MMR 백신-의료기기 포함

글락소 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과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장훈)는 북한에 소아 접종용 MMR(홍역/볼거리/풍진)백신 프리오릭스(Priorix)와 주사기, 그리고 이를 보관하고 수송할 냉장고 등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기증품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대북 창구로 하여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백신 기증 사업을 위해 GSK는 총 75억원(접종가 기준)상당의 자사 MMR 백신, 프리오릭스(Priorix) 총 30만 도즈(dose)와 2 ~ 8℃ 온도 항상성을 유지할 백신 보관용 냉장고 총 50대 및 수송비 일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는 (주)한국백신의 후원을 받아 백신 접종을 위한 1회용 주사기 30만개(판매가 기준 약 2천만원 규모)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북한에 기증하는 MMR 백신과 주사기 공급량은 우리나라만도 접종 대상 5세 이하 어린이 약 69만명(통계청, 2000년 전국인구센서스)의 43% 정도가 무상 공급 받을 수 있는 대량으로, 북한의 5세 이하 어린이 상당수에 1회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장훈 회장은 “홍역 등의 전염성 질환은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이 처한 대내외적인 상황과 미흡한 의료보건체계를 고려해 볼 때 우수한 백신의 적절한 공급이 어려운 상태”라며 “보다 적극적인 의료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GSK의 김진호 사장은 “이번 대규모 MMR백신 및 의료기기의 기증을 계기로 의약품 지원의 우선 대상이 되어야 할 북한 어린이의 건강 신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북한에 지원되는 백신 및 의료기기는 7일 인천항을 출발, 8일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평양적십자병원, 평양의대병원, 평양산원 등 평양 주요 병원에 공급되어 북한 어린이들에게 접종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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