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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개제약, 외국인 5% 이상 주식보유

  • 김태형
  • 2004-04-06 12:32:34
  • 요약
  • 동아·삼일·환인제약...아벤티스, '한독' 60% 점유

[공정위, 적대적 M&A 방어필요]

외국인이 5%이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동아제약, 삼일제약, 환인제약 등 3개사로 나타났다.

또 한독약품은 아벤티스의 주식보유 비중이 60%를 넘어, 외자사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 기업경영에서 외국인 주주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해말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시가총액기준으로 40.1% 수준으로 대응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10.3%), 일본(17.7%), 대만(23.1%), 프랑스(38.3%) 등 주요국가보다 높은 것이다.

공정위가 이날 밝힌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관련 현황’을 보면 제약업계의 경우 다국적사인 아벤티스파마가 한독약품 주식의 60.29%를 점유, 대표는 내국이지만 실질적인 영향권은 외자사가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또 국내사의 경우 동아제약은 Templeton Asset Management Let사가, 환인제약은 ‘더바우포스트그룹’과 ‘엘엘씨’사가 각각 5%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제약은 ‘더바우포스트그룹’과 ‘엘엘씨’, ‘Neuberger& BLLC’사가 5%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 “국내 자본시장의 기업경영 감시기증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 기업이 주주중시 경영으로의 변화하는 등 순기능적인 측면도 있지만 외국인 요구에 따라 현금흐름과 배당에만 치중할 경우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재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규제완화와 차등의결권주식제도 도입과 관련 “기업집단의 소유·지배간 괴리가 더욱 확대되고 기업의 경영투명성에 역행할 수 있다”고 평가한 뒤 “외국인의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해선 효율적인 경영 및 투명한 소유·지배구조를 통한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따라서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조치보다는 자본시장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작동하도록 하는데 치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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