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정신센터 정신질환 주부모임 ‘호응’
- 최은택
- 2004-04-06 11: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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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1년부터 매달 둘째 주 목요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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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정신보건센터(서울 강북구 미아6동 소재)가 만성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기혼여성들을 대상으로 ‘Women's Club(주부모임)’을 구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센터에 따르면 ‘Women's Club’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만 사회적 편견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달 둘째 주 목요일(오후2시)에 운영돼 왔다.
클럽은 매번 10여명의 회원들이 고정적으로 참여할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게 센터 관계자의 설명.
센터 관계자는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주부들은 대부분 정신질환의 고통은 물론 시댁과 남편, 자녀와의 갈등으로 스트레스를 겪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는 약물복용 및 증상 완화를 위한 정신교육과 함께 가족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등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부분은 사회기술훈련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별한 외출 프로그램.
인사동 전통찻집에서 차 마시기, 한강유람선 타기, 코엑스 아쿠아리움 견학, 쇼핑 등 특별한 외출을 통해 해방감과 함께 밝은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두 아이의 엄마로 정신분열증을 겪고 있는 한 회원은 “회원들의 병명과 생활환경은 다르지만 각자 아픔을 갖고 있어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며 “이들과 함께 약물복용의 필요성 등을 배우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 강북구보건소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센터는 강북구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건강교육·주간재활프로그램·가정방문 및 사례관리·직업재활·주부 및 청소년 대상 특화군 모임 등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에 힘쓰고 있다.
클럽 참여를 원하는 주부들은 전화(02-985-0222)로 자신의 증상 등에 대해 상담한 후 모임에 참여하면 된다.
2004년 월별 프로그램 일정은 △4월 정신건강교육(약물관리법) △5월 여가활동(볼링) △6월 여성건강에 대한 이해(시청각교육) △7월 건강검진 및 운동처방(강북구보건소) △8월 효과적인 의사소통(의사소통방법 습듭) △9월 여가활동(창동 하나로마트) △10월 다과상차리기 △11월 연극 또는 공연관람 △12월 결산모임(만족도 조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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