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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피임약 시장 '붙이는 패취제' 뜬다

  • 송대웅
  • 2004-04-06 12:27:04
  • 요약
  • 세계특허 40여건...한국얀센, '에브라' 올 하반기 발매예정

패치형 피임제는 피임효과에 있어서는 경구용 피임제와 동등하면서 국소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경구용 피임제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메스꺼움, 설사,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이 없고, 소화기관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간대사에 의한 약물손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매일 3주간 복용토록 돼있는 경구용 피임제에 비해 패치형 피임제는 주1회 3주간 사용으로도 피임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어 '간편한 피임제'로 각광받고 있다.

에브라 패취
약물요법중 하나인 패치형 피임제는 국내에는 현재 시판되고 있지 않으나, 한국얀센에서 미국의 올소-맥닐 제약사의 제품인 '에브라(유럽형)'를 식약청 허가신청 중에 있으며 빠르면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에브라 패취는 매주 한장씩 팔이나 하복부 엉덩이 유방 등에 붙이고 3주사용후 1주는 붙이지 않는 패치형 피임제이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한국얀센의 한 관계자는 "에브라는 배란을 억제하는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어 먹는 피임약과 마찬가지로 배란을 억제해 피임효과를 나타낸다"며 "올바로 사용할경우 경구피임약과 유사한 99%의 피임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에브라'는 미국,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및 홍콩 등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2003년 미국내 매출 규모는 약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쉐링에서도 피임 패취제를 개발중이며, 작년 6월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것으로 알려졌다.

그림1.연도별 패치형 피임제관련 특허출원수
패치형 피임제의 국내특허출원현황을 보면 지난 88년 이후부터 2003년까지 총 40건이 특허청에 출원되었으며 90년대 말부터 출원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97년 이후부터 2003년까지의 출원은 37건으로서 전체 출원의 92.5%를 차지한다.(그림1)

그림2.국가별 패치형 피임제관련 특허출원수
출원국가를 보면 유럽연합 및 독일이 각각 11건으로 전체출원의 55%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미국(10건), 덴마크(3건), 네덜란드(2건), 프랑스(2건), 호주(1건) 순으로 유럽국가들이 강세인것으로 나타났다.(그림2)

작용기전별로는 배란억제 및 난자의 착상을 저해하는 패치형 피임제와 배란을 억제하는 패치형 피임제가 각각 10건으로 전체출원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생식세포의 감수분열억제하는 것(6건)과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것(5건), 프로게스테론에 길항하는 패치형 피임제(4건)순으로 나타났다.(그림3)

그림3.기술내용별 패치형 피임제관련 특허출원 동향
먹는 피임제의 경우 지난해 국내 시장 성장률이 전년 대비 약 38%로 크게 성장하고 있고 한국얀센에서 출시예정인 패치형 피임제 '에브라'의 미국 시장규모가 대략 3천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에서도 패치형 피임제에 대한 관심 및 연구가 증대될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제약업계에서는 아직까지 패치형 피임제에 대한 특허출원은 없으나, 상대적으로 패치형 제제(파프제등)의 기술은 축적되어 있으므로 '에브라'와 같은 패치형 피임제의 개발도 가능할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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