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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동물약 확대 추세...경영다각화 기여

  • 정시욱
  • 2004-04-07 11:26:28
  • 요약
  • 메디온, 약사통신 회원확보 나서...입점 인프라 고려해야

봄철을 맞아 약국가의 경영 다각화를 위해 동물의약품을 취급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봄철을 맞아 동물의약품을 취급하려는 약국이나 동물약 유통을 담당하는 전자상거래 업계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선 의약품 전자상거래 업체 메디온은 이달부터 '애견전문몰'을 오픈하고 회원약국에 애견용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애완견 5백만 마리에 애견시장의 규모는 1조 2천억원~1조 5천억원을 상회할 정도로 커지고 있어 약국과 같이 우수상권에 입지한 점포의 경우 입지만으로도 충분한 매출이익을 기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커뮤니티 KPCA(약사통신)도 동물약품 공급 보름만에 약 100여개 이상의 약국이 신청주문, 성공적인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며 현재 우편물로 동물약국취급신고를 대행해 주는 것과 함께 영업사원방문을 통한 직접대행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공급되고 있는 제품들의 가격이 기존 시중 동물병원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메리트외에도 약간의 지식만으로도 약국에서 손쉽게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약사통신 측은 "기존 약국에서 적은 짜투리 공간을 활용, 매대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과 가격거품이 충분히 빠졌음에도 약국경영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는 약사들의 정서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평했다.

그러나 일선 약사들은 동물의약품의 시장성 확보를 위해서는 선결과제가 산적하다고 지적한다.

1년전부터 동물약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광명의 한 약사는 "애견시장이 커지고는 있다지만 정서상 약국에서 동물약을 사려는 고객들이 아직은 적다"며 "치밀한 시장조사를 벌여 약국 위치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방도"라고 제안했다.

서울 모 분회 관계자도 "약국에서 동물약이나 용품을 사려는 수요는 정해져 있다. 건강식품 하나 파는 것이 동물약 10개보다 나은 현실에서 따로 공간을 마련하기는 쉽지않다"고 말했다.

한편 약국은 동물약국개설신고서, 약국사업자등록증사본 등과 수수료 및 면허세만 내면 동물약 취급이 언제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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