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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약품, 전문-일반약 비중 9대1 격차

  • 최봉선
  • 2004-03-26 06:48:11
  • 요약
  • 91년이후 전문약 19% 성장...일반약 12% 감소

2001년 6조5,000억엔 생산...11년간 14% 저성장 순환기약물 1조엔대 시장 형성 1위...소화기관 2위

일본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의약품시장은 독일(4.8%), 프랑스(4.4%), 이태리(3%), 영국(2.9%) 등 4개국을 합친 것보다 큰 16%이며, 우리나라는 1.5%에 불과하다.

일본의 2001년도 의약품 생산액은 6조5,043억1,800만 엔에 이르고 있으나 91년부터 2001년까지 11년 동안 신장된 수치는 14.2%에 머물렀다.

이는 일본도 의약품시장이 포화상태가 된지 오래되어 신약개발 등과 같은 시장확대 노력을 강화하지 않는한 침체되거나 저성장 상태를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게 류충렬 전무의 분석이다.

이 가운데 전문약이 5조7,784억엔으로 전체 생산액의 88.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약은 7,754억 엔으로 11.9%의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전문약과 일반약의 11년간 성장률을 보면 전문약은 19% 성장했으나 일반약은 12.4% 감소되어 퇴조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효 대분류별 생산실적을 보면 순환기관용약 1조2,437억엔(19.1%)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었고, 성장률 또한 10.8%로 고성장을 했다. 다음은 소화기관용약 5,607억엔(8.6%), 기타대사성 5,576억엔(8.6%), 중추신경계 5,513억엔(8.5%), 항생물질제제 4,104억엔(6.3%) 순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알레르기용약의 경우 저성장시대를 맞고 있는 일본시장에서 전년대비 33.5%라는 증가율을 보이면서 2,503억엔이 생산되어 눈길을 끌었다.

일반약 시장, 드링크제 26% 점유...독보적 위치

일반의약품의 경우 드링크제가 2000년에 26.3%의 점유율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같이 일반약 시장에서 드링크제는 독보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위 드링크제와 2위 감기관련약의 시장 비중 격차가 3.5%에 불과했으나 해가 갈수록 커져 200년에는 무려 8%나 차이가 벌러질 전망을 내놓았다.

2000년 기준 외피용약이 17.5%, 비타민제류 8.5%, 위장약류 6.6%, 기타보건약 5.5%, 감각기관용약 4.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큰 제약사는 다께다(武田)약품이며, 2001년도(2001.4.1~2002.3.31) 매출이 7,792억1,800만엔으로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총생산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경상이익은 2,675억2,700만엔, 경상이익율이 34.3%나 된다.

2위는 4,151억9,800만엔 매출의 산꾜(三共)이다. 우리 돈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회사가 25개가 넘는다. 외자사중에는 '노바스크'를 앞세운 화이자가 전년대비 29.34%의 고성장을 하면서 2,199억4,600만엔 매출로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일본내 다국적 제약사들의 시장지배력은 계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자사 25% 쉐어 차지...'노바스크' 앞세운 화이자 강세 로컬사 12% 감소한 반면 10년간 32% 증가...위력 과시

91년도 외자사들의 시장점유율은 18.6% 였으나 200년도에 25.6%로 늘어났고, 이는 국내사들이 10년간 12.1% 감소하는 사이 외자계는 32.4% 증가된 결과다. 특히 일본의 대형회사중 하나인 쥬가이(中外)제약이 스위스 로슈사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류충렬 전무는 "끊임없는 신약개발로 세계시장을 지배해온 미국이나 유럽계 회사들의 위력이 세계 2위라는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까지 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외자기업 중 일본공략의 선봉장인 화이자이지만, 2002년10월 일본로슈가 쥬가이제약을 합병하여 새로운 쥬가이제약으로 탄생했기 때문에 외자기업 1위 쟁탈전이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25大 제약기업중 외자사는 16위 노바티스(1,575억엔), 19위 GSK(1,396억엔), 23위 아벤티스파마(1,197억엔), 24위 파마시아(1,135억엔), 25위 아스트라제네카(1,101억엔) 등이 올랐다.

주요 제품을 보면 산꾜(三共)의 고치혈증치료제인 '메바로친'이 1,181억엔의 매출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가스터' 827억엔으로 2위, '노바스크' 814억엔 3위, '에포진'(中外, 히트에리스로페친제제) 627억엔 4위, '부로푸레스'(다케다, 안지오텐II수용체길항제) 536억엔 5위, 같은 고지혈증치료제로 반유제약(외자기업)의 '리포바스'가 536억엔으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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