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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정착·약사위상 "두마리 토끼 잡아야"

  • 강신국
  • 2004-03-15 06:23:24
  • 요약
  • 첫 직선 원희목호 출범...어떤 승부수 띄울지 주목

약사회 새 집행부의 당면과제

대한약사회 첫 직선회장인 원희목 체제가 새롭게 출범했다.

신임 원희목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약사회 수장으로 의약분업의 발전적 정착과 약사직능의 사회적 위상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원 회장이 3년 회무기간동안 얼마만큼 회와 회원을 위해 일했느냐가 직선제의 성공적 정착을 의미하기도 한다.

약사회원들은 그동안 의약분업의 책임자로 일해온 원 회장이 의협의 선택분업 공세를 막고 성분명 처방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

강성인 김재정 회장을 필두로 의협은 2.22집회와 4.15총선을 통한 정치 세력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원희목 회장이 의협의 선택분업 공세를 차단하고 바른 분업 정착을 위해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약사회원은 물론 여타 직능단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약사회원들의 최대 고충사항인 약국 불용 재고약 문제 해결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위해 해법을 제시해야만 한다.

원 회장이 제시한 불용 재고약 발생원인은 ▲의료기관 처방목록 제출 불이행 ▲의사의 처방약 바꾸기 ▲의료기관 리베이트로 인한 처방약 변경 ▲의약품 소량구매의 애로 등이다.

발생원인 4개중 3개가 의료기관과 연관돼 있다. 이는 제도개선만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얼마만큼 의협의 협조를 이끌어 내느냐가 재고약 해결의 관건이다.

또 원 회장은 전체 약사의 3분의 1이 넘는 거대지부인 서울시약사회를 이끄는 권태정 회장과의 정책적 공조도 중요하다.

즉 서울시약과 협조·공조체계가 원활하지 못하다면 3년 임기 내내 정책수행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반대로 원 회장이 권 회장과 대화합을 이뤄낸다면 대한약사회사상 가장 훌륭한 러닝메이트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직선 혹은 추대로 선출된 전국 16개 시도지부장들의 협조를 얻어내는 것도 원활한 회무수행의 중요요소다.

아울러 약사업무가 분업이후 보건복지부를 벗어나 환경부, 재경부, 국세청 등 기관들의 종류가 급격하게 늘었다. 이는 복잡해진 약사업무를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인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논공행상식의 인재 등용이 아닌 실제 약사 현안을 파악하고 처리 할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야 한다.

원 회장은 다양해진 기관들과의 협상이나 논의결과에 따라 약국경영의 안정성이 좌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여기에 ▲약대 6년제 확정 ▲4.15 총선 약사 출마자 지원 ▲법인약국 문제 ▲향정약 관리 의무 완화 ▲약사감시 청구 일원화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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