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 C형간염치료제 '페가시스' 출시
- 송대웅
- 2004-03-14 22:05:4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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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바비린과 병용시 치료성공율 최대 84%까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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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된 페가시스는 40kd분자형 폴리에틸렌 글리콜 구조를 갖는 '페길레이티드 인터페론 알파-2에이(40kd)'로 리바비린과의 병용요법이 세계적인 C형 간염치료제의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았으며, 주1회 투여로 편리하고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 C형 간염치료에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의 병용요법이 사용되어 왔으나 10명 중 3~4명에서만 효과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3회씩 1년 동안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과 부작용 때문에 C형 간염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또한 페가시스는 단독치료법에서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C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 환자의 경우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치료 성공율이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가시스를 리바비린과 병용하여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에 따라 C형 간염환자 10명 중 5~8명에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C형 간염 치료제의 효과는 약물 투여를 중단한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을 때 성공적인 치료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한다.
가톨릭의대 윤승규 교수는 “90년대 초반 인터페론 단독요법의 경우 15~20%의 치료율을 보였으며, 이후 인터페론, 리바비린 병용요법의 경우 30~40%의 치료율을 나타냈다"며 "최근 페가시스와 리바비린 병용요법으로 치료시 최대 84%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페가시스와 리바비린으로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환자들 가운데 99%는 임상시험 종료 2년 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페가시스의 국내 임상에 참여한 환자 이선희(35)씨는 “아직 치료가 끝나지 않아 완전한 치료 효과를 아직 알 수 없으나, 지금은 바이러스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터페론으로 치료받을 때에는 1주일에 3번씩 주사해야 하는 부담감이 늘 있었으나, 페가시스는 1주일 중 편한 시간에 주사해서 좋다. 전에는 인터페론 주사 때문에 우울증이 심했으나, 지금은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고 피력했다.
한편 기존 인터페론, 리바비린 병용요법의 부작용으로는 우울증, 독감증상,불면증 등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세의대 한광협 교수는 “미국·일본은 C형 간염이 만성 간질환의 8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며 B형 간염과 달리 평생 면역이 잘 되지 않고 예방이 어렵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이제 C형 간염도 우수한 치료제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되어야 한다. 완치가 불가능한 B형 간염과는 달리 C형 간염은 6개월에서 1년만 치료 받으면 완치될 수 있는 질병”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인구가 노령화되고 C형 간염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보험공단의 정기검진항목에 C형 간염 항목을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페가시스는 2001년 8월 스위스에서 최초로 허가 받은 이래, 미국 FDA를 포함, 약 80여개국에서 만성 C형 간염의 치료제로 발매되어 왔으며, 기존의 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요법을 대체해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허가받아 지난 13일부터 시판됐으며, 약가는 1바이알 당 19만6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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