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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식품 상장사 8곳, 건강식품사업 진출

  • 정시욱
  • 2004-03-12 12:00:50
  • 요약
  • 증권거래소, 롯데칠성·CJ·삼진·환인제약 등 신청

웰빙산업의 급격한 성장세와 맞닿아 일부 제약사와 식음료 업계가 건강식품사업에 본격 진출할 전망이다.

증권거래소는 12일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건강식품사업 등 신규 사업진출 안건을 상정한 곳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의 업종으로는 정보통신, 도소매업 다음으로 건강식품 사업을 포함한 ‘웰빙(Well-being)’ 관련산업이 8개사로 높은 분포를 보였다.

특히 웰빙사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제약사와 대기업 음료회사까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규사업 진출을 신청한 곳은 삼진제약, 제일약품, 삼양식품, 환인제약, 롯데칠성음료, CJ 등.

이들 업체들은 건강식품 제조·판매업에 진출하기로 결정,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또 (주)금양은 기능성 건강식품 등의 체내흡수를 돕는 신소재 이온화 칼슘의 제조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키로 했다.

이중 건강기능사업을 이미 추진중인 CJ와 함께 롯데칠성음료는 건강식품 제조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기능음료를 개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칠성음료 마케팅부 한 관계자는 "이미 CJ 등이 건강식품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안다. 구체적으로 추진계획을 밝힐 시점은 아니지만 전망 있는 분야라고 보고 회사에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제약사 한 관계자도 "웰빙 수혜주로 각광받을 수 있는 건강식품분야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왠만한 일반의약품보다 수익성이나 회사 인지도 향상면에서 매력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목적은 정관 기재사항으로, 이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제약·식품회사를 중심으로 건강식품 제조·판매에 뛰어드는 상장기업이 늘고 있다”며 “신규 사업목적 추가 가운데서도 가장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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