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사 35명 '여의도 입성' 경쟁 치열
- 정웅종
- 2004-03-11 12:10:1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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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미·김미희 출마 확정...의사는 6명 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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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약분업 재고 논란 속에서 의·약계간 정치세력화를 위한 ‘의원만들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각 당의 공천 윤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17대 총선은 의·약계 입장에서는 의약분업을 ‘깨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의·약사 출신으로 17대 총선 출마를 밝힌 이는 총 35명. 이 중 의사출신이 16명, 약사출신이 19명이다.
의·약계 출신 출마예정자 총 35명
출마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의·약계를 통틀어 15명(의사출신 7명, 약사출신 8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열린우리당 10명(의사 4명, 약사 6명), 민주당 4명(의사 2명, 약사 2명)이다. 이 밖에 민주노동당이 1명, 국민통합21 1명과 소속 정당을 밝히지 않거나 무소속 출마자가 4명이다.
각 정당별로 현재까지 알려진 의사출신 공천확정자는 6명이다. 2선인 한나라당 박금자, 정의화 의원이 금배지에 재차 도전한다.
특히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동시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장을 지낸 신상진씨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밖에 한나라당 대표최고의원 특별보좌역을 지낸 김철수씨와 안홍준씨도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됐다.
약사출신으로는 장복심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B급(안정권)으로 선정돼 당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약사회장 출신으로 3선인 열린우리당 김명섭 의원도 또한번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지난 15대 의원을 지낸 여약사회 출신 오양순 전의원도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다.
의약분업 재고논란으로 치열한 경쟁 될 듯
총선이 임박해지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더구나 최근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촉발된 경남 산청군 주민들의 분업 폐기 주장과 맞물려 가뜩이나 날이 선 의·약계간 갈등을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의협은 기관지인 의협신문을 통해 총선을 겨냥한 실무 태스크포스팀인 총선기획팀 구성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총선 궤도에 진입했다.
총선기획팀은 오는 20일과 27일 ‘총선 대비 의사결의대회’(가칭)를 전국 시도별로 일제히 개최해 국민선택조제 등 자신들의 주장을 여론화 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약사회도 ‘정치세력화를 통해 현재 시행중인 의약분업을 지키자’는 주장을 펼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서울시약사회는 오는 21일 ‘서울약사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해 약사사회의 힘을 결집시킬 계획이다. 약사회는 조만간 전국의 1만9000여개 약국을 선거운동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등 각종 지지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대 국회에서는 의협이 4명의 의사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한 데 비해 약사회는 2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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