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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대비 치료제 1백만명분 비축결정

  • 정시욱
  • 2004-02-11 12:13:54
  • 요약
  • 정부, 독감백신 25만명분 추가...관련 제약사 분주

정부가 조류독감(가금 인플루엔자)에 대비해 항바이러스 제제 1백만명분을 비축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로슈의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 제제와, CJ 등 독감백신 관련 제약사들이 분주해졌다.

정부는 11일 오전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가금 인플루엔자의 사람간 전파를 대비한 항바이러스 제제 도입·비축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결과 가금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에 대비, 항바이러스 제제 및 의료 장비를 긴급 비축하고 이를 예비비에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1차로 항바이러스 제제 100만명분과, 진단시약(10만건)·조기진단키트(1만6천개) 등을 비축할 방침이다.

또 의료진용 개인보호장비세트(272,700개) 30일분, 독감백신 25만명분 등도 비축안에 추가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가금 인플루엔자 인체전염을 3단계(주의보, 경보, 비상사태)로 구분하여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시행키로 하고, 사람간 전파가 확인되는 경우 '신종 인플루엔자'로서 전염병관리법상의 제4군 전염병으로 관리해 격리치료 및 출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 가금 인플루엔자의 상황은 진정국면이고 인체감염 가능성이 희박하며 해외에서도 아직 사람간 전파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나, 최근 베트남·태국 등지에서 인체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WHO에서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가축전염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가를 포함한 제도개선 TF를 구성, 가축 방역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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