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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6개약 부작용 논란...'때아닌 홍역'

  • 정시욱
  • 2004-02-05 08:11:36
  • 요약
  • 해당제약사 미국발표 정면반박, '가치없는 주장' 일축

미국 의학계에서 최근 정신과 영역 치료제 6개 품목에 대한 경계령을 내린 후 국내에서도 해당 처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해당 제약사들은 이 주장이 심도있는 논의없이 발표된 것이라며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신과 영역 치료제들이 때아닌 홍역을 앓고 있다"며 미국 학회의 성명발표 이후 치료제 부작용 등에 대한 해당 의사들의 진위 여부를 묻는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정신병학회(APA), 미국당뇨병학회(ADA) 등 4개 단체는 공동 발표문을 통해 정신과 영역 6개 품목이 당뇨, 비만, 고콜레스테롤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품목으로는 BMS 어빌리파이(Abilify), 노바티스 클로자릴(Clozaril), 화이자 지오돈(Geodon), 얀센 리스페달(Risperdal), 아스트라제네카 세로켈(Seroquel), 릴리 자이프렉사 등.

특히 이번 발표에서 거론된 당뇨병, 비만, 고콜레스테롤 등이 모두 심장병 위험과 관련이 있어 진위여부에 대한 국내에서의 관심도가 증폭되고 있다.

이에 해당 제약사들은 반박문을 내고 비정형 정신병약물의 공통적 사안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릴리는 반박문을 통해 "과학적인 연구 자료나 근거도 없이 하루만에 나온 의견과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모든 연구 결과가 제2세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간에 당뇨병의 위험도면에서 차이가 발생한다고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견서로 인해 제 2세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치료를 부당하게 중단하거나, 적절한 모니터링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의사와 환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상황으로 이끌어 임상적인 치료를 저해하는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세로켈의 경우 다수 임상결과 FDA에서 당뇨병 등과 연관관계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사안"이라며 "이번 발표가 이미 당뇨병 병력이 있는 환자와 혼동이 있었거나 잘못된 해석이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얀센과 노바티스의 경우 "이번 발표 훨씬 이전부터 라벨에 해당 위험을 알리는 문구를 넣은 바 있다"며 "지난해부터 거론되어 오던 사안을 또다시 발표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화이자와 BMS는 아직 국내에 출시가 되지 않은 품목이어서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추후 출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처방 여부를 가늠하는 민감한 사안인만큼 의사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매출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끊임없는 부작용 논란으로 이미지 관리가 힘든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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